Art & Culture
<데미안>, 헤르만 헤세
<데미안>, 헤르만 헤세
2019.07.22데미안, 헤르만 헤세★★★★☆ (4/5) 제목 : 데미안저자/역자 : 헤르만 헤세/ 김인순출판사 : 열린책들출간일 : 2014.09.01 (1919年)페이지 수 : 272쪽 독서시작일 : 2019.07.14독서종료일 : 2019.07.25 (리디셀렉트) 나의 생각 헤르만 헤세의 는 엄마가 읽으라고 강요해서 몇 페이지 안 읽고 읽기를 때려치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은 중학생 때 분명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전혀 아니었나보다. 전부 새롭게 느껴졌다. 지금 읽어도 어렵고, 쉽게 읽히진 않는데 아마 그때에 내가 읽었더라도 내용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을거라 생각한다. 분명 중학생 때 필독도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도 말이다. 이 책은 싱클레어가 그의 내면의 변화를 이끌어주는 사람들을 만나며 성장하는 모습..
레토 Лето (Summer), 2018
레토 Лето (Summer), 2018
2019.07.20레토 Лето (Summer), 2018 ★★◐☆☆ (2.5/5) 제목 : 레토 감독 :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장르/국가 : 드라마, 음악/ 러시아, 프랑스 러닝타임 : 128분 배우 : 유태오, 로만 빌릭, 이리나 스타르셴바움 나의 생각 흑백 뮤직비디오를 2시간 동안 연달아 본 느낌이다. 예전에 본 '프란시스 하'처럼 완전 흑백 영화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간간이 나타나는 영화의 색들이 빛나는 듯했다. 빅토르 최에 대한 배경지식이 아예 없이 본 상태라 영화가 좀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빅토르 최 말고도 티렉스니 블렌드니 하는 락커들과 그 음악들을 알면 더 좋았을 것도 같다. 내가 너무 영화를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순전히 빅토르 최의 이야기가 아니다. 소련시대 락음..
데드 돈 다이 The Dead Don't Die, 2019
데드 돈 다이 The Dead Don't Die, 2019
2019.07.18데드 돈 다이 The Dead Don't Die, 2019 ★★★★☆ (4/5) 제목 : 데드 돈 다이 감독 : 짐 자무쉬 장르/국가 : 공포, 코미디, 판타지/ 미국 러닝타임 : 104분 배우 : 아담 드라이버, 틸다 스윈튼, 빌 머레이 나의 생각 내가 정말 좋아했던 영화 패터슨의 짐 자무쉬 감독과 아담 드라이버가 다시 뭉쳤다. 아담 드라이버는 매번 어쩜 그렇게 자기 이미지에 딱 맞는 캐릭터들을 맡게 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이미지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맡는다기 보단 연기를 잘하는 거겠지만. 다른 후기들을 보면 전작인 패터슨이 오마주 된 부분도 있다는데 왜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패터슨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을까. 실제로 많은 영화들이 오마주 돼 보여진다한다. 나는 잘 몰랐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미드소마 Midsommar, 2019
미드소마 Midsommar, 2019
2019.07.12미드소마 Midsommar, 2019 ★★★◐☆ (3.5/5) 제목 : 미드소마 감독 : 아리 에스터 장르/국가 : 공포, 미스터리, 드라마/ 미국,스웨덴 러닝타임 : 147분 배우 :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윌 폴터 나의 생각 어서와 이런 축제는 처음이지. 정말 내 취향은 아니다. 시종일관 주술 외우는 듯한 음악과 기괴하고 고어한 장면들로 영화관 밖을 나와서도 머리가 한참 다 아팠다. 마치 고대 신화를 보는 것 같았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이라면 정말 생각할 수도 없는 그런 것들. 의식을 치루는 것들이 흡사 동물의 왕국 같기도 했다. 하지만 재미가 없었다고 말하긴 뭐한게,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빠져들 듯이 봤다. 물론 초반에 살짝 졸음의 유혹이 있긴 했지만 휘몰아치는 후반부에선 정..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Man: Far From Home, 2019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Man: Far From Home, 2019
2019.07.08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2019★★★★☆ (4/5) 제목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 존 왓츠장르/국가 : 액션, 모험, 코미디/ 미국러닝타임 : 129분배우 : 톰 홀랜드, 사무엘L 잭슨, 제이크 질렌할, 젠다야 콜맨 나의 생각 스파이더맨은 항상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역시 정말 재밌게 봤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아직 마블 시리즈를 다 보지 못했다는 거다. 아직 아이언맨3도 안 봤는데... 안 봤는데.... 토니 스타크가 죽었다는걸 첫 장면에서부터 스포당하다니 이럴수가. 어벤져스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줄은 알았지만, 예상치도 못한 첫 장면에서 예상치도 못한 전개였다!! 물론 나 빼곤 다 알고있었겠지. 힝. 얼른..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2019.07.06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4.5/5) 제목 : 롤리타저자/역자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김진준출판사 : 문학동네출간일 : 2013.01.30 (1955年)페이지 수 : 560쪽독서시작일 : 2019.06.12독서종료일 : 2019.06.29 (소장) 나의 생각 확실히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언어의 마술사가 맞다. 모국어도 아니면서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가 있는지 경이로울 수준이다. 게다가 우리는 저자를 혐오하면서도 정신없이 책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머리말의 글처럼 나는 책을 읽으면서 점점 험버트 험버트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었고, 하마터면 험버트에게 설득 당할 뻔했다. 험버트라는 인물은 경멸 그 자체일지 몰라도 그의 글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1부는 그냥 걷잡을 수 없이 재밌다. 뭐..
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 1989
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 1989
2019.07.03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 1989 ★★★★★ (5/5) 제목 : 마녀 배달부 키키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장르/국가 : 애니메이션, 모험, 가족/ 일본 러닝타임 : 102분 배우 : 타카야마 미나미, 사쿠마 레이 나의 생각 초등학생 때 마지막으로 본 마녀 배달부 키키가 이번에 CGV에서 재개봉을 했다. 초등학생 때 내 인생 영화였는데... 토토로와 키키 모두 재개봉 중이었는데, 둘 중 뭘 볼까 고민하다 결국 키키를 보게 됐다! 이게 89년 작품이라니.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확실히 최근에 나온 영화들 보다는 과거의 것이 훨씬 좋은 것 같다. 고양이의 보은, 천공의 성 라퓨타와 더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녀 배달부 키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다른 작품들이 어두운 면과 신비스러움을 조금씩 담고 있..
토이스토리 4 Toy Story 4, 2019
토이스토리 4 Toy Story 4, 2019
2019.06.29토이스토리 4 Toy Story 4, 2019★★★★◐ (4.5/5) 제목 : 토이스토리 4감독 : 조시 쿨리장르/국가 :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미국러닝타임 : 100분배우 : 톰 행크스, 애니 파츠, 토니 헤일, 팀 알렌 나의 생각 토이스토리 4를 보기 전에 1, 2, 3를 몰아봤다. 토이스토리를 최고의 애니메이션이자 명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봐 왔지만, 난 토이스토리에 아무 느낌이 없는 한 사람이었다. 물론 어릴때 영화를 본 기억도 없거니와 주인공인 우디가 내 기준엔 좀 비호감이었달까. 주인공치고 장난감치고 생긴게 너무 별로라고 생각했다.(이건 사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함) 아무튼 이 영화를 보기 위해, 며칠에 걸쳐서 1,2,3를 다 보았다. 1을 보면서 확실히 어렸을 때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Men in Black: International, 2019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Men in Black: International, 2019
2019.06.28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Men in Black: International, 2019★★★◐☆ (3.5/5) 제목 :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감독 : F. 게리 그레이장르/국가 : 액션, 코미디, sf / 미국러닝타임 : 115분배우 :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나의 생각 맨인블랙은 늘 동생이랑 보았던 기억이 난다. 집에서 영화채널로 1,2를 여러번 봤었고, 3은 둘이 영화관에서 보았다. 액션, sf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맨인블랙 시리즈는 모두 무척 재밌게 봤다. 외계인이 징그럽지 않고 귀여운데다가 유머가 나랑 잘 맞았기 때문.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용은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냥 중학교 시절 내 유치한 감성을 잘 충족시켜줬던 영화였던 것 같다. 맨인블랙 인터내셔널을 보기 전에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