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Culture/책
<대위의 딸>, 알렉산드르 뿌쉬낀
<대위의 딸>, 알렉산드르 뿌쉬낀
2020.06.03, 알렉산드르 뿌쉬낀 ★★★★☆ (4/5) 제목 : 대위의 딸 저자 : 알렉산드르 뿌쉬낀 출판사 : 열린책들 페이지 수 : 229 페이지 독서시작일 : 2020.04월 독서종료일 : 2020.04월 나의 생각 2016년에 읽으려고 사 놓고, 4년이 흐른 이제서야 읽게 된 대위의 딸. 이 마저도 수업시간에 다루는 책이라 읽고 가야만 해서 읽은 책이다. 확실히 러시아 고전들은 가지고 있어도 잘 안 읽히는 그런게 있다. 먼저 손이 잘 안 간다. 1장만 몇 번을 읽다가 때려쳤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생각보다 되게 재밌어서 놀랐다. 그동안 난 이 책을 왜 못 읽고 있었던거지..?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눈에 띈다. 가만보면 러시아 여성은 남자들만큼이나 강하다. 힘도 세고, 억척스럽고, 목소리 크고, 생활력 강한 ..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장강명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장강명
2020.04.08, 장강명 ★★◐☆☆ (2.5/5) 제목 : 우리의 소원은 전쟁 저자 : 장강명 출판사 : 예담 페이지 수 : 516쪽 독서시작일 : 2020.03 독서종료일 : 2020.03 나의 생각 이 책을 고른 건 장강명 작가의 전작이었던 표백과 댓글부대를 재밌게 읽었기 때문인데 솔직히 그 전작들보다 재미는 없다. 주제는 흥미롭지만 굉장히 루즈하달까. 그럼에도 끝까지 읽은 건 결말이 어떻게 될지가 그래도 궁금했기 때문. 소설의 주제는 영화화를 해도 될 것처럼 흥미진진했는데, 사실 영화로 만들기엔 스토리라인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고 이 방대한 내용을 책 한 권으로 끝내기엔 역부족이란 느낌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우리에게 여전히 낯선 북한이라는 곳과, 통일 이후에 일어나게 될지도 모르는 많은 사..
2020년 독서 목록
2020년 독서 목록
2020.03.212020년 독서 목록 책 제목 저자 출판사 장르/국가 별점 01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청미래 소설/프랑스 ★★★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세계사 소설/한국 ★★★★반 02월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민음사 소설/러시아 ★★★★ 03월 벨킨이야기/스페이드 여왕 알렉산드르 푸쉬킨 민음사 소설/러시아 ★★★반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장강명 예담 소설/한국 ★★반 4월 대위의 딸 알렉산드르 푸쉬킨 열린책들 소설/러시아 ★★★★ 동급생 프레드 올만 열린책들 소설/프랑스 ★★★반 5월 세계문학 브런치 정시몬 부키 인문/한국 ★★★반 아버지와 아들 이반 투르게네프 문학동네 소설/러시아 ★★★ 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열린책들 소설/러시아 ★★★★ 지하 생활자..
<라틴어 수업>, 한동일
<라틴어 수업>, 한동일
2019.08.21라틴어 수업, 한동일 ★★★◐☆ (3.5/5) 제목 : 라틴어 수업저자 : 한동일출판사 : 흐름출판출간일 : 2017.06.30페이지 수 : 312쪽 독서시작일 : 2019.08.07독서종료일 : 2019.08.18 (리디셀렉트) 나의 생각 이 책이 한창 베스트셀러에 오르내리며 유행이었을 때, 나도 그 흐름에 편승해 보겠다고 학교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 보았다가 수업 듣고 과제하기 바쁜 탓에 결국 한 페이지도 읽지 못하고 반납했다. 서점에서 표지를 볼 때마다 늘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마침 리디셀렉트에 올라와 읽기 시작했다. 처음 몇 페이지를 넘기곤 적잖이 실망했다. '라틴어 수업'이라는 그럴싸한 제목을 가진 그냥 자기계발서였기 때문이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초등학생 때였나, 문득 자기계..
2019년 독서 목록
2019년 독서 목록
2019.08.112019년 독서 목록 날짜 책 제목 저자 출판사 장르/국가 별점 2018.01 X 2019.02.10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민음사 희곡/영미 ★★★반 2019.03.13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문학동네 소설/한국 ★★★ 2019.04 X 2019.05.09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풍요로움 아틀라스북스 경제,경영/한국 ★★★★ 2019.05.15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갤리온 자기계발/영미 ★★★★ 2019.05.20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뿌쉬킨 열린책들 운문소설/러시아 ★★★반 2019.06.29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문학동네 소설/미국 ★★★★반 2019.07.25 데미안 헤르만 헤세 민음사 소설/독일 ★★★★ 2019.07.26 아무튼, 외국어 조지영 위고 에세이/한국..
<아무튼, 외국어>, 조지영
<아무튼, 외국어>, 조지영
2019.07.27아무튼, 외국어, 조지영★★★◐☆ (3.5/5) 제목 : 아무튼, 외국어저자 : 조지영출판사 : 위고출간일 : 2018.05.10페이지 수 : 164쪽 독서시작일 : 2019.07.26독서종료일 : 2019.07.26 (리디셀렉트) 나의 생각 가볍게 읽히는 책이었다. "문학청년의 꿈을 품고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했으나 재능과 노력 어느 요건도 충족하지 못해 졸업 이후 일찌감치 전공과 무관한 직업을 택하여 오늘도 출퇴근에 매진하고 있다." 라는 저자의 소개가 마음에 들어 읽기 시작했다. 어문학도들은 모두들 한마음인가 보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피식 피식 웃으며 읽었다. 저자가 궁금해서 인터넷에 정보를 검색해 봤지만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냥 글 좀 쓰는 회사원인걸까. 책은 정말 가벼운 에세이다. 저자가 불..
<데미안>, 헤르만 헤세
<데미안>, 헤르만 헤세
2019.07.22데미안, 헤르만 헤세★★★★☆ (4/5) 제목 : 데미안저자/역자 : 헤르만 헤세/ 김인순출판사 : 열린책들출간일 : 2014.09.01 (1919年)페이지 수 : 272쪽 독서시작일 : 2019.07.14독서종료일 : 2019.07.25 (리디셀렉트) 나의 생각 헤르만 헤세의 는 엄마가 읽으라고 강요해서 몇 페이지 안 읽고 읽기를 때려치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은 중학생 때 분명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전혀 아니었나보다. 전부 새롭게 느껴졌다. 지금 읽어도 어렵고, 쉽게 읽히진 않는데 아마 그때에 내가 읽었더라도 내용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을거라 생각한다. 분명 중학생 때 필독도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도 말이다. 이 책은 싱클레어가 그의 내면의 변화를 이끌어주는 사람들을 만나며 성장하는 모습..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2019.07.06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4.5/5) 제목 : 롤리타저자/역자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김진준출판사 : 문학동네출간일 : 2013.01.30 (1955年)페이지 수 : 560쪽독서시작일 : 2019.06.12독서종료일 : 2019.06.29 (소장) 나의 생각 확실히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언어의 마술사가 맞다. 모국어도 아니면서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가 있는지 경이로울 수준이다. 게다가 우리는 저자를 혐오하면서도 정신없이 책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머리말의 글처럼 나는 책을 읽으면서 점점 험버트 험버트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었고, 하마터면 험버트에게 설득 당할 뻔했다. 험버트라는 인물은 경멸 그 자체일지 몰라도 그의 글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1부는 그냥 걷잡을 수 없이 재밌다. 뭐..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뿌쉬킨 운문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뿌쉬킨 운문소설
2019.06.01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뿌쉬킨 운문소설★★★◐☆ (3.5/5) 제목 : 예브게니 오네긴저자 : 알렉산드르 뿌쉬킨출판사 : 열린책들출간일 : 2009.12.20 (1830年)페이지 수 : 315쪽독서시작일 : 2019.05.11독서종료일 : 2019.05.20 (리디북스) 나의 생각 내용은 사실 별거 없었는데, 형식이 참 독특했던 소설이다. 운문소설이라니, 원어로 읽을 수만 있다면 좀 더 이 형식을 이해했을지도 모르겠다. 화자가 주인공인 오네긴이 되기도 하고 저자 자신이 되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에선 해설자가 있는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역자가 석영중 교수님이다. 러시아 소설들을 종종 읽으며 석영중 교수라는 사람이 번역했다는 걸 볼 수 있었다. 나는 당연히 남자 교수겠지라고 무심중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