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팩트체크>,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저자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출판 중앙books
발매 2015.11.23
팩트체크:: 세상을 바로 읽는 진실의 힘
목차
서문 무모한 도전, 수많은 난관을 극복한 팩트체크팀 영원하길_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프롤로그 거짓 정보의 공해 속에서 팩트에 귀 기울여 주길_김필규 JTBC 정치부 기자
1장 우리는 무엇에 눈 뜨고 귀 기울여야 하는가_이슈 체크
‘장그래법’은 정말 비정규직을 위한 것인가
매매가를 넘어선 전세도 나오는데…살림살이 나아졌다고?
아이 맡기기 불안한 엄마들???‘어린이집 학대’ 판별법
‘갑’의 사회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땅콩 회항’
대한민국, 이제는 남녀평등 사회라고?
담뱃값 인상, 정말 국민건강지수를 높였나
전염병 공포, 인간의 무지를 먹고 자라다
한국의 메르스 대응, 해외와 비교하면?
세월호 이후 우리는 과연 달라졌는가
2장 알수록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들_경제 체크
기준금리는 내렸는데, 내 대출이자는 왜 그대로인가?
싱글도 서러운데 세금까지 더 내라고?
1인당 국민총소득 3만 달러는 먼 나라 이야기?
부모님 용돈도 소득공제가 가능한가
143배 더 받는 사장님, 연봉 얼마가 적절한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가계통신비 줄어들까?
현금 보유액 줄어든 대기업, 정말 돈 풀었나?
‘한국, 일 덜 하면서 돈은 더 받는다’ 사실인가
3장 우리는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하는가_정치 체크
나랏빚 둘러싼 여당 대표와 경제부총리 충돌, 누구 말이 맞나?
그리스 위기는 정말 ‘과잉 복지’ 때문일까?
여의도 정가의 또 다른 속살, 청부입법의 세계
‘관피아 방지법’이 ‘직업 선택의 자유’ 침해라고?
‘씨족 국회’ 국회의원 보좌관은 친인척?
국회의원 수, 몇 명이 적당할까?
4장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_사회 체크
‘노인의 자격’은 과연 몇 세부터일까?
위헌 결정 받은 군 가산점, 부활 가능할까?
정당방위는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스키니는 되고, 스커트는 안 된다? 도촬 판결의 기준
성매매 특별법은 위헌인가, 합헌인가
경비원 최저임금 안 주고,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외동 아이는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제주 흑돼지는 천연기념물, 이제 못 먹나
운전면허 난이도와 사고율의 상관관계
유승준, 한국에 돌아올 수 있을까?
5장 머리와 마음을 채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_상식 체크
크리스마스 캐럴을 빼앗아간 저작권 사용료?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따라왔다?
아기들이 먹는 분유에 나트륨이 과다하다고?
하루 세 잔 이상 우유를 마시면 건강이 위험하다?
골칫덩이 새집증후군에 만병통치약이 존재하는가
카페가 도서관보다 공부가 잘 된다고?
항공기, 안심하고 탈 수 있을까?
‘쐬주’아닌 소주, 도수 낮아졌으면 가격도 내려야 할까?
산모의 체질, 동서양이 다르다?
현대과학은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가
벚꽃 원산지 논란, 진실은 무엇일까?
에필로그 ’진실의 집‘을 짓는 마음으로_임경빈 방송작가
최근 JTBC의 '뉴스룸'은 뉴스 분야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JTBC를 진정한 언론이라고 찬양하는 글들을 많이 봤다. 진정한 언론이라...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 진정한 언론은 없다. 본래 언론이라면 균형적인 사고와 객관성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국민의 편에 선 언론은 없다고 생각된다.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으로 나뉘어서 정치적 편가르기, 정치공세만 하기 일쑤다. 어떤 언론이든간에 우리나라에서'색깔'을 가지지 않은 언론은 없지 않은가. 아무튼간에 진보니 보수니 하는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이 책은 꽤 볼만 했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그 정보의 출처를 알 길이 없다. 그나마 개인이 작성하는 블로그는 믿을만 한가 싶었는데, 요즘은 죄다 마케팅 투성이다. 뉴스, 시사 정보 뿐 아니라 심지어 맛집 정보 하나를 찾으려 해도 거짓 정보세상인거다. 그렇담 뉴스기사는 믿을만 할까? 글쎄. 요즘 인터넷 기사엔 기사같지도 않은 기사가 넘쳐난다. 그냥 어느 커뮤니티에서 회자가 된 정보를 그대로 붙여넣기하는 기사도 있거니와 정보의 진위 판단도 되지 않은채 실리는 기사도 허다하다. 그러니 개인이 그 정보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기엔 사실상 역부족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팩트체크는 재밌다.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화제가 됐던 루머와 현상들을 낱낱히 밝혀 그들의 어떠한 견해도 없이 사실만을 독자 앞에 가져다 놓는다.
팩트체크를 만드는 과정도 함께 호흡을 맞춰 '팩트의 집'을 만들어 가는 공정이다. 아이템을 찾고, 기사의 흐름을 구성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취재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 녹취하고, 이를 다시 영상과 CG로 구현하고, 마지막에 앵커와 김필규 기자의 퍼포먼스를 통해 완성한다. 시청자들은 완성된 집 전체의 모양을 보지만, 바닥부터 서까래까지 하나하나 팀원들의 땀과 시간이 스며들어있다.
-에필로그 中
그러다보니 나도 알지 못했던 사건들, 정말 그런줄만 알고 있었던 일들의 진실을 알게되는 유익한 정보을 전달받을 수 있어 참 좋았다.
여담)
언제부턴가 '팩트'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팩트폭력'(줄임말로 '팩폭'), '팩트폭격기' 'ㅇㄱㄹㅇ ㄹㅇㅍㅌ ㅂㅂㅂㄱ'(이거레알 레알팩트 반박불가) 라는 은어를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유행어처럼 사용하곤한다. 물론 선동이나 날조보다는 팩트가 훨씬 낫지만, 이건 너무 팩트중심주의에 함몰된 대한민국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봤다. 뭔가 '팩트'라는 단어가 주는 인상은 참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비인간적인 느낌이다. 그렇게 생각하던 와중에 '팩트'와 관련한 재밌는 기사 두 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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