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대학로 동양 예술극장에서 본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등장인물 단 3명이서 무대를 꽉 채우는 흥겨운 무대였다.

20년 이상 우리나라에서 상연 된 창작 뮤지컬이고 일본에 까지 수출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재미있는 뮤지컬이었다.

다만 감동을 주는 포인트가 약간은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아니면 등장인물과 나와의 공감대 부족이었을까...

남자 배우들도 물론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고 노래도 수준급이었지만

'마리'역할을 맡은 여자배우분이 사실상 극을 거의 이끌어갔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만큼 '마리'의 역이 컸고, 내 마음에 더 와 닿았다.

아무래도 생각 많고 걱정 많은 여대생에서 막 벗어난 캐릭터여서

내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며 이입했었던 것 같다.

아무튼 즐거웠던 뮤지컬!

남자친구한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인

노란 프리지아를 받아서 더 신났던 하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