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Assassination, 2015
글 작성자: _J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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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Assassination, 2015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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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1.
새해가 가기 전에 본 2018년 나의 마지막 영화다. 오랜만에 한국 영화를 보고 싶어 고른 '암살'. 영화 처음 개봉했을 때 예고편을 보고 무척 싶었는데 그때 내가 수능을 바로 앞둔 고3이었어서 아쉽게도 보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되게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역사적, 정치적으로 딱히 뭘 무겁게 시사하려 하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는 점!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별 생각없이 즐겁게 보기 딱 좋은 영화였다. 무엇보다도 전지현이 정말 예쁘게 나온다. 어떻게 총질하면서 얼굴을 막 굴려도 예쁘고, 안경을 써도 예쁘다. 부잣집 딸래미 미츠코역으로 나와 개화기 의복 입은 것도 너무 예쁘고 웨딩드레스 입은 것도 참 예뻤다. 전지현은 참 다양한 역을 잘 소화헤 내는 것 같다. 어떻게 저렇게 다 어울리는거야.
2.
이정재는 그냥 딱 나쁜놈으로 나온다. 저런 역에 맛들린건가 이상하게 내가 영화에서 본 이정재는 왜 다 저런 모습으로 나오는건지. 예능에서 어떤 아이돌이 나와서 암살의 이정재를 성대모사하는 걸 잠깐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저게 무슨 성대모사라고 하나 싶었는데 영화를 보니까 뭘 따라하려고 했던건지 알 것 같다ㅋㅋㅋ 마지막에 웃통은 왜 벗어제끼고 나오는지 보다 깜짝 놀랐네.
3.
오달수는 그냥 놈놈놈 캐릭터와 겹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영화 속 감초 같은 역할을 담당해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이건 뭐 그냥 놈놈놈 아닌가.
놈놈놈 본지 오래돼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그때도 저러고 나왔었던 기억이... 그러고 보니 전체적인 분위기도 약간 놈놈놈 느낌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총 쓰면서 지붕 뛰어다니는것도 그렇고 이정재 캐릭터나 오달수 캐릭터나 놈놈놈에서 나온 놈들과 비슷한거 같다.
진짜 마지막까지 재밌게 보다가 하정우랑 전지현 키스신(?)에서 흐름이 확 깨졌다. 꼭 그렇게 끝을 맺었어야 했니!! 후반부에 오글거리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되게 좋았다. 특히 안옥윤과 미츠코가 만났을 때와 마지막 결혼식 총신이 볼만했다. 킬링타임으론 진짜 짱이구마.
기록
2018.12.31 월요일
넷플릭스
영화를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은 좋아하는 영화를 2번, 3번 보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그 영화에 대한
평을 쓰는 것이며,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영화를 직접 만드는 것이다. -프랑수아 롤랑 트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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