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수면 밑의 세계1,2>, 세심
- [합본] 수면밑의 세계 (전2권/완결)
저자 세심
출판 로망띠끄
발매 2016.11.09
난 책을 읽을 때 대여를 해서 본다.
가난한 학생인 나에게 책 구입이란..ㅜㅜ
전공서적, 교양서적 구입하는데도 손이 떨린다.
몇 권 사고 나면 텅장이 돼버리는 현.실.
그래서 줄곧 도서관을 애용한다.
하지만 정말 읽고싶은 책이나 책 부피가 커서
들고다니면서 읽기 힘든 책들은 요즘엔 전자책으로 사서 읽는편이다.
주로 애용하는 곳은 리디북스. 내사랑 리디♡
이 책 역시 리디에서 충동적으로 사서 읽었다.
일단 로맨스 소설 이다.
고등학생때 로맨스 소설 참 많이 읽었는데...ㅎㅎ
요즘 로맨스 소설 하면 대개 자극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야하게 더 야하게, 그래서 첫페이지부터 뜨악하는 로맨스 소설도 많다.
그런데 아이러니한건 이런게 더 잘 먹힌다는거다.
아닌게 아니라, 나 고등학교때도 생각해보면
이게 더 야해!! 이거봐 이거!!
이거 보다 더 야한건 없어?
물론 내 이야기 아니다. 내 친구들의 이야기다.
기껏해봐야 18살이었던 내 친구들도
자극적인걸 원했던것 같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하지만 이 책은 다짜고짜 수위높은 장면을 들이대는
그런 진부한 요즘 로맨스 소설은 아니라는거다.
1권에서는 이민3세 한국계 미국인 의림의
파란만장한 미국 사립고등학교에서의
생활을 담았다.
이곳에서 다니엘 웨버를 만나,
그의 은밀한 비밀을 알게되고
어울릴수 없을 것만 같던 그와 가까워지게 된다.
그리고
2권에서는 의림과 다니엘의 대학생활,
그리고 대학 졸업 이후의 생활을 보여준다.
1권에서 따라다니던 림의 고난은
지겹지도 않은지 2권에서도 그녀를 옭아맨다.
시련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런 위기도 없으면 이야기가 재미없는법.
작가 이름이 세심이다. 아마도 필명이겠지만
아무튼 그 이름답게 묘사가 정말 세심하다.
마치 작가가 미국 고등학교 생활을 겪기라도 한 것처럼.
특히 1권에서 주요 사건(?)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잭팟 게임에 대해 되게 놀라기도 하고
소름이 다 끼치기도 했는데
이미 어느 미국 명문고에서
여학생들과의 성관계 횟수를 놓고
경쟁하면서 크게 벌어진 한 사건이 있다고 한다.
세탁실 벽에 점수판까지 만들어
경쟁을 부추겼다는 점까지
책에서의 잭팟놀이와 무척 흡사하다.
적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하이틴 미드를 보는 것 마냥
시간이 아주 훅훅 가버렸다.
같은 이야기를 놓고
대니얼의 시점과 림의 시점으로
서술하는데, 처음에는
아는 장면이 또다시 들어오는거니까
오히려 흥미도 떨어지고 늘어진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작가의 능력인것 같다.
같은 장면을 보여주지만
시점만 달리 했을 뿐인데도
내가 그 등장인물이 된 것 같았고
오히려 내용이해에 더 좋았던 것 같다
다만 2권에서 책의 끝맺음이
너무 아쉬웠다는거...
뭔가 에필로그라도 남아있을줄 알았다.
열린결말이라 이건가...
그래서 어떻게 됐다는거야!!!
반열린결말이긴 한데 그래도 부족했다
나에겐 뭔가 확실한 장면이 필요하다구
그래서 이 책을 읽은 날 밤
난 오랫동안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그 둘이 어떻게 됐을지가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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