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리 Tully, 2018
글 작성자: _J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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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리 Tully, 2018
★★★☆☆(3.0/5)
|
나의 생각
1.
그렇게 재밌거나 뛰어나지는 않았다. 그냥 그저 그렇게 볼만한 영화다. 요즘 알바를 하면서 툴리에 나오는 아이들, 딱 그 나이대 아이들을 상대하다보니 이제 아이들 울음소리라면 정말 지긋지긋해졌다. 영화 속에서 둘째가 차 안에서 미친듯이 울어댈때 입 밖으로 욕이 튀어나올 정도였다. 안 그래도 알바하면서 정말 결혼이라는 걸 해야하고 애를 꼭 낳아야 하는지 갈 때마다 생각하곤 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정말 확신하게 되었다. 감당이 안 되면 굳이 할 필요는 없다는 것ㅋㅋㅋㅋ 그리고 만약하게 된다면 엄청난 희생이 따른다는 걸 반드시 각오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니 무조건 신중할 것. 왜 신은 도대체 우리에게 모성애라는 것을 주었는가....
2.
엄청난 반전이 있다. 하지만 난 반전이 드러나기 전에, 마를로와 툴리가 도시를 나가는 장면에서 부터 직감했다. 사실 영화 속에서는 뭔가 엄청난 반전인 것 처럼, 영화 말미에 '두둥 반전이야~' 이렇게 드러나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예상 못할 반전은 아니었다. 뭔가 고전적인 클리셰랄까.. 마치 반전의 고전작 식스센스를 연상시킨다.
3.
영화를 보고 남은건 짜증나는 애 울음소리, 그리고 언젠가 나에게 찾아올 저 고통을 과연 나는 잘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 새삼 이 모든걸 견뎌내고 나와 동생을 여기까지 키워준 우리엄마가 대단해보이기도하다. 저렇게 아들, 딸을 키웠는데 나랑 동생이 엄마한테 하는 꼴을 보면 다 부질없는 것 같기도 하고... 에휴.
기록
2018.11.27 화요일
CGV명동
KB국민카드 2관
영화를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은 좋아하는 영화를 2번, 3번 보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그 영화에 대한
평을 쓰는 것이며,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영화를 직접 만드는 것이다. -프랑수아 롤랑 트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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