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9] 러시아 'IT 황제' 얀덱스(Yandex)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3&aid=0003472577

네이버＋카카오택시＋쏘카＋배달의민족＋멜론… 러시아 'IT 황제' 얀덱스

 

 요약 

러시아의 얀덱스 플랫폼 : 러시아 내 1위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던 기업.

최근 10년 새 사업 영역을 택시·차량 공유·음식 배달·음원 유통 등으로 넓힘. 한국의 경우에 대입해 보면 네이버와 카카오택시, 쏘카, 배달의민족, 멜론 등을 모두 한 회사가 운영하는 격.

 

검색엔진으로 시작해 2002년부터 수익 창출.

2000년 제품 가격 비교 서비스인 '얀덱스 마켓'을 필두로 '얀덱스 맵'(지도 서비스·2004년), '얀덱스 비디오'(영상 검색 서비스·2008년), '얀덱스 뮤직'(음원 유통 서비스·2010년), '얀덱스 택시'(교통,2011년), '얀덱스 예다'(배달주문 서비스, 2011년), 얀덱스 머니(전자 지갑) 등으로 플랫폼 확장.

 

작년(2018년) 매출액은 1277억루블(약 2조3000억원)임. 10년 전(76억루블)의 16.8배

 

*얀덱스 택시

작년엔 우버 러시아와 합병하며 업계 1위 달성. 현재 얀덱스 택시의 가입 차량은 러시아·벨라루스·아르메니아 등 16개국, 70만대에 달함.

 

*얀덱스의 성공 비결?

국내 1위 검색 포털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 ➡ 포털을 통해 얀덱스의 다른 플랫폼으로 유도

러시아 검색 포털 점유율은 56％로 글로벌 검색 엔진인 구글(40％)보다 16％포인트 앞섬

➡ 얀덱스의 검색 시스템이 러시아어 문법 시스템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

 

*얀덱스의 새로운 사업 예정

헬리콥터 택시 (모스크바 지역에서 유·무인 헬리콥터를 통해 승객을 이동시키는 서비스)

얀덱스 스테이션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간편하게 조작하는 서비스)

 

얀덱스 임원인 마이클 레빈 - "러시아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거의 모두가 얀덱스를 신뢰하고 있고, 또 대부분은 스베르방크의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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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기업이 시장을 장악한다는 건 우리나라와도 비슷하다. 우리나라도 다음과 네이버가 지도, 음원유통, 쇼핑, 배달주문, 택시까지 다 해먹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두 그룹으로 나뉘어라도 있지, 러시아는 아예 독점이다. 그야말로 '얀덱스 공화국'이다. 하기사 나만 해도 러시아에 있을 때 얀덱스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곤 했다. 얀덱스 맵부터 얀덱스 택시, 얀덱스 날씨, 얀덱스 예다까지. 해외 나가면 흔히들 한국만큼 빠르고 편하지 않아서 불편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스베르방크 카드와 얀덱스 어플만 있으면 꽤 편하게 산다. 택시어플 하나는 우리나라 카카오택시 보다 더 편하다고 느꼈고, 우리나라에서 구글 맵스 쓰는 것보다 카카오맵 쓰는 게 더 편하듯이 러시아도 마찬가지였다. 얀덱스 맵에 도보,버스,택시 등의 교통정보까지 나오고 상당히 편리했다. 제일 신기했던 것은 조지아 여행갔을 때, 러시아에서 쓰던 얀덱스 택시 어플을 환율만 다르게 해서 그대로 사용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다양한 나라에서 자국의 언어가 통용된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굉장히 유리한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얀덱스와 맞먹진 않아도 비슷한 기업으로 MTC가 떠올랐다. 통신사와 금융권을 휘어잡고 있었고, MTC 또한 조지아와 그 주변 국가들에서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얀덱스와 국내의 현대모비스가 손잡고 자율주행 택시를 개발한다고 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3&aid=0003472572

현대차·얀덱스, 자율주행 택시 손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