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3]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우크라이나는 왜 러시아 채널 없애고 한국 드라마에 러브콜을 보내는가
https://blog.naver.com/kofice/220851446068
요약
우크라이나 TV·라디오 방송위원회 위원장 - “우크라이나 방송위원회가 최근 2년 동안 77개의 러시아 위성 방송 채널을 차단했고 새로 추가된 34개의 위성채널을 개설했다. 그 공백을 한국 위성채널이 채워줬으면 좋겠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 국면이 한국 대중문화산업의 우크라이나 진출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셈이다. 77개의 러시아 위성 방송채널을 차단하고 이 공백을 한국 드라마 등 콘텐츠로 대체했다.
“한국 드라마는 국민들로 하여금 반미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서구(미국식) 문화를 주입할 수 있는 썩 괜찮은 수단”
자하로프 평론가는 “우크라이나는 정부 차원에서 친 서방 문화정책을 펼치면서 러시아와 같은 구소련 국가라는 낡은 이념을 버리고 선진화된 유럽의 가치관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국민들에 서구식 사상과 문화를 주입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드라마를 대놓고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구식 자본주의와 소비 생활 패턴을 심어주는데 한국 드라마는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우크라이나 공영방송인 키예프 텔레비전에서 <대장금>을 방영함.
이후 <노란복수초(бесмертник)>와 <게임의 여왕(королева гри)>이 제작 방영됨.
퓨전 사극인 <장옥정, 사랑에 살다>, <보스를 지켜라> 등이 지상파를 탐.
'노란복수초'를 본 건 아니지만, 국내에서 흥행한 다른 유명 드라마들 냅두고 왜 '노란복수초'가 우크라이나에서 리메이크 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장옥정'과 '보스를 지켜라'는 나 역시도 봤고, '노란복수초'는 이름이라도 들어봤지만 '게임의 여왕'은 처음 들어본다. 아니나 다를까 찾아보니 2006년 드라마. 모를만도 했다. 이것도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라는데, 우크라이나에서 복수 소재의 콘텐츠가 먹히는건가. 우크라이나는 왜 미국 드라마를 대놓고 수입하지 못하는지 이 또한 의문.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에서 뜻 밖의 혜택을 보는 어부지리인 셈인데, 이 역시 흥미롭다. 다만 이 이후에 한국-우크라이나 간의 문화 콘텐츠 교류 사례와 흥행지표를 많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 그래도 매년 애니메이션, 방송 등 여러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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