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Can't take my eyes off you
감독 길 징거
출연 줄리아 스타일스, 히스 레저, 조셉 고든 레빗, 라리사 올레이닉
개봉 1999, 미국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 Can't take my eyes off
원제는 10 things I hate about you인데 한글제목은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다. 한글 제목이 영 별로다. 그럴듯한 번안제목을 쓰거나 차라리 '내가 널 싫어하는 10가지 이유'라고 짓는게 훨씬 더 그럴듯할텐데.
난 사실 외국배우들은 잘 모른다. 서양인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지라... 근데 이 배우, 너무 익숙했다. 그렇게 잘 생긴것 같지도 않고 영화 속에서도 순박한 찌질남 역할이었는데 왜 이렇게 인상적이던지. 그래서 찾아봤다. 조셉 고든 레빗. 어머나 500일의 썸머와 인셉션의 그 남자였잖아? 이럴 수가 그때는 몰랐던 그의 매력에 이제서야 반해버렸다. 한국에서는 이미 조토끼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조각같은 외모, 태평양같은 어깨는 아니지만 훈훈한 인상과 따뜻함, 여유넘치는 미소가 완전 내 스타일임. 아주 보호본능 일으키는 남자다. 이 짤 너무 귀여워서 가져와봤다.
반성실에 있던 패트릭을 탈출시킨 캣
그리고 나를 반하게한 한 남자가 또 있었다. 히스 레저. 2008년에 스물아홉 전성기를 누리다 그만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게된, 우리에게는 다크나이트의 조커로 유명한 그다. 조커 분장한 모습만 알고있었지, 진짜 그의 얼굴은 잘 알지 못했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남자였을 줄이야... 저런 부스스한 산발머리, 껄렁껄렁한 반항아 이미지조차 잘 어울린다. 이마에 잡히는 주름이랑 저 보조개 어쩔거야..ㅠㅠㅠㅠ
심지어 달달한 미소도 지을 줄 안다. 이런 로맨틱한 남자...♥
9년전 그렇게 사망하지만 않았어도 다크나이트 조커 역할 이후에 수많은 필모그라피에서 인생역을 맡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쉽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는 두 남자, 조셉 고든 레빗과 히스 레저♥
내가 뽑은 명장면 BEST.1
계단을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열창하는 패트릭.
이 영화를 봤다면 누구나 최고의 장면으로 뽑을만한 장면이다. can't take my eyes off you 이 노래를 그저 유명한 노래라고 알고있었지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이 영화의 ost였다는 것을 영화를 보면서 처음 알았다. 영화를 다 본 지금도 I love you baby, And if it's quite all right, I need you baby~ 이 부분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맴돈다.
BEST.2
패트릭과 캣이 보트를 탄 후에 서바이벌 물감볼? 을 던지면서 노는 장면이다.
유쾌하면서도 색깔물감 덕분에 영상미도 살리고 로맨틱함은 배가 된 것 같다. 정말 예뻤던 장면!!
난 당신이 말하는 방식도 싫고, 머리 모양도 싫어요. (I hate the way you talk to me, and the way you cut your hair)
난 당신이 차를 모는 방법도, 나를 쳐다보는 눈길도 싫어요.(I hate the way you drive my car, I hate it when you stare)
난 당신의 크고 무식한 전투화도 싫고, 내 마음을 읽는 것도 싫어요.(I hate your big dumb combat boots, and the way you read my mind)
난 당신이 정말 싫어서 아프기까지 해요, 당신이 싫어서 시까지 썼어요.(I hate you so much that it makes me sick, It even makes me rhyme)
너무 남자배우들 얘기만 한 것 같은데 여배우들도 정말 아름다웠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정말 좋다. 고교 졸업 전까지는 연애는 안 된다는 아버지의 엄포에 시달리던 비앙카가 언니 캣이 연애를 하면 자신도 연애를 할 수 있다는 조건에 언니의 연애 성공을 위해서 심혈을 기울인다는 내용인데 어쩌면 뻔할 수 있는 내용을 아주 잘 살렸다. 내가 본 하이틴 영화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작품이고, 하이틴 영화를 사랑하는 내가 왜 이제서야 이 영화를 봤는지 모르겠다. 추천 추천 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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