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09 팬텀스레드
글 작성자: _Judy
반응형
팬텀스레드
★★★◐☆ (3.5/5)
|
나의 생각
195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무엇보다도 의상과 음악이 참 좋았다. house of woodcoock 이라는 피아노곡이 참 좋다. 사실 앞부분은 졸았다. 별다른 임팩트 없이 클래식 같은 음악이 흘러나오는게 자장가 처럼 느껴져서였을까. 요즘 왜 자꾸 영화 초반부에 조는지 모르겠다. 아내였던 조한나는 어떻게 됐는지, 어쩌다가 알마를 만나게 된건지는 보지 못했다. 내가 기억나는건 알마가 레이놀즈의 집에 들어오면서 부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사랑해 준다면야 독버섯쯤은 먹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다.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이뤄놓은 그의 모든것까지 망치면서 그 사람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존재할까. '사랑하니까 놓아준다' 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놓아줄 줄도 아는 것이 사랑일텐데. 알마의 행동은 사랑이었을까, 아님 복수였을까. 일에 미쳐있던 삶을 살았던 레이놀즈가 '난 당신이 쓰러지길 원해요.' 라고 말하는 알마를 보며 스스로 자멸하는 장면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사랑이 사람을 이렇게도 만들수 있구나 했던 장면.
감독이 엄청 유명한 감독이라고 한다. 폴 토마스 앤더슨, 줄여서 PTA라고 불리는 감독. 처음들어봤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도 엄청난 메소드 연기로 유명하다는 할리우드 배우, 역시나 처음 들어본다.
이 작품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은퇴작이라고 한다. 그의 마지막 작품에서 그를 처음 보았다.
기록
2018.03.09 금요일
CGV명동씨네라이브러리
영화를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은 좋아하는 영화를 2번, 3번 보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그 영화에 대한
평을 쓰는 것이며,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영화를 직접 만드는 것이다. -프랑수아 롤랑 트뤼포-
반응형
'Art & Culture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s, 2018 (0) | 2018.11.08 |
---|---|
180312 아이,토냐 (0) | 2018.11.07 |
180301 클래식 (0) | 2018.11.07 |
180228 리틀 포레스트 (0) | 2018.11.06 |
180227 플로리다 프로젝트 (0) | 2018.11.06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s, 2018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s, 2018
2018.11.08 -
180312 아이,토냐
180312 아이,토냐
2018.11.07 -
180301 클래식
180301 클래식
2018.11.07 -
180228 리틀 포레스트
180228 리틀 포레스트
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