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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2017.02.03용산구청 기획공연으로 무료로 관람한 '체홉, 여자를 읽다 (부제 : 파우치 속의 욕망)' 용산구민은 아니지만 저번에 관람한 체홉의 '갈매기' 연극을 무척 인상깊게 본 터라 무료관람 소식을 듣자마자 용산까지 가기로 결심했다. 가정이 있는 여자들의 사랑이야기, 한마디로 말해 불륜이다. 소재가 이렇다보니 그런걸까 아무래도 관람객들도 30~50대의 여성이 주를 이뤘다. 나와있듯이 총 4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다. 약사의 아내, 나의 아내들, 아가피아, 불행 4개의 에피소드가 각자 단편적인 구성을 이룰줄 알았는데 나름대로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도 존재해 네 가지의 에피소드가 따로 논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1800년대는 우리나라도 그랬겠지만, 극에서 러시아도 무척이나 가부장 중심적이었음을 보여준다. 대개 이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