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페어킷 없이 트래블러스 노트 줄추가/트노 패포 줄 추가하는 법/패포 노트 3권 끼우기

리페어킷 없이 트래블러스 노트 줄추가/

트노 패포 줄 추가하는 법/패포 노트 3권 끼우기

 

생각보다 '트래블러스 노트 줄추가' 라는 검색어로 내 블로그를 방문해 준 사람들이 많았다. 정작 관련된 내용은 하나도 없는데...ㅎㅎ

나도 처음 트노를 사고서 노트를 3권은 끼우고 싶은 마음에 블로그, 카페, 유튜브 할 것 없이 많이 찾아봤기 때문에 그 마음을 아주 잘 안다!

 

비싼 돈 주고 트노를 샀는데 노트를 추가하려면 또 리페어킷이나 밴드 같은 비싼 줄을 사야된다는 것을 알고 실망했었으니.

줄을 추가하지 않고도 노트를 끼울 수는 있지만 불편해서 언젠가는 리페어킷을 사게된다는 글을 보고 리페어킷을 사야되나 고민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더 이상 돈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ㅜㅜ

 

그러다가 네이버 트노카페에서 O링과 리페어킷을 활용해 줄 추가하는 방법을 보고

이걸 야매로 활용해 아주 간단하게 노트 3권을 끼울 수 있게 됐다.

 

우선 필요한 준비물은 

[O링, 처음 샀을 때 같이 들어있던 트노 고무줄, 작은 고무줄 머리끈 하나]

 

먼저 처음에 같이 들어있던 트노 고무줄에 O링을 통과시킨다.

O링을 줄의 정가운데에 위치시켜서 줄을 반으로 접는다.

두 줄이 겹쳐진 부분을 잡고

아래 사진과 같은 위치의 구멍에 줄을 모두 넣어준다!

줄이 두 개나 들어가는데에 비해 구멍의 크기가 매우 작으므로

송곳 같은걸로 구멍의 크기를 넓혀줘야한다.

나는 송곳이 없으므로 가위로 마구 쑤셔줬다;;ㅎㅎ

줄이 들어가고 나면 어차피 티도 안 난다.

 

이렇게 되면 트노 바깥쪽으로 두 줄이 빠져나오고

안쪽에는 O링이 걸려 줄이 고정된다.

 

 

O링은 줄이 뒤로 빠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O링이 없다면 옷핀 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사은품으로 딸려온 키링의 O링을 사용했다. 

 

 

줄을 다 넣고 뒤를 보면 이렇게 밖으로 줄 두개가 나오게 된다.

저 줄들을 주석 양 옆으로 올려 넘겨서 다시 안으로 넣어준다.

 

 

짜잔! 이렇게 줄 두 개가 추가가 됐다.
만약 이게 리페어킷 고무줄이었다면 아랫부분도 뒤로 또다시 넘기고
다시 구멍을 내어 안으로 넣어준 다음 매듭을 지어 줄텐데.
이건 그냥 동봉돼있던 패포 고무줄이기 때문에 그러기엔
길이가 너무 짧다는 문제가 있다ㅜㅜ 매듭을 지어줄 수 조차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조그만 고무줄 머리끈이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여자들 머리 묶는 작은 고무줄로
그냥 줄 아래 부분을 몇 번 감아주면 끝난다.

 

 

고무줄로 묶은 부분을 뒤로 넘겨주면 이런 모습이다.

저렇게 해서 노트가 고정이 될까 싶겠지만

정말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다.

세 개가 된 줄에 각각 노트 하나씩 끼워서 쓰면 된다.

 

 

노트 세 권을 끼운 모습
밖으로 살짝 삐져나온 저 끈은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1센티도 안 돼서 노트를 쓰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머리끈 색이 통통 튀고 내가 단 참과 깔맞춤이라서
트노가 더 발랄해 보이는 것 같기도:)

 

 

접으면 이렇게!

 

 

통통해진 옆모습 :D